유럽 축구 라리가

어느 팀이 베일을 영입하겠나?

베일은 올해 만 30살이 된다

 

부상이 잦고 연봉이 높더라도 젊은 선수들은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베일은 더는 젊은 선수가 아니다. 한국 나이로 31살인 베일은 오는 7월 16일에 만 30살이 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의 전성기는 26살에서 31살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베일은 상술했듯이 부상으로 신체 능력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이미 신체 능력이 하락한 상태에서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베일처럼 운동 능력에 의존하는 선수들은 그만큼 신체 능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베일의 잦은 부상은 그의 기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만약 2016/2017시즌 직후였다면 레알은 베일을 매각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베일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2015/2016시즌과 유로 2016 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그리고 만 28살이었기에 기량이 정점에 있다는 점과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도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2019년이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지난 3년 동안 베일은 변함없이 부상에 시달렸고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경기마다 증명하고 있다.

 

과거 베일이 토트넘에서 맹활약했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다수의 프리미어 리그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질지 모른다는 낙관적인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스포츠계는 나이가 많고 부상이 잦은 선수에게 더는 거액을 투자하지 않는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도 마찬가지.

 

10대 유망주들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고 오래 사용하는 시대인데, 부상이 잦고 기량 하락이 확실한 만 30살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하는 구단은 이제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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