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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디렉터 “요비치, 남으면 좋겠지만 레알이 원하면 붙잡기 어려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공격수는 마우로 이카르디도, 해리 케인도 아닌 루카 요비치가 될까.

 

레알은 지난여름 팀의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했다. 호날두와 이별한 로스 블랑코스는 2009/2010시즌 이후 9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탈락했다. 여기에 라리가 우승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현재 레알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바로 득점력이다. 호날두가 떠난 레알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59득점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반면,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85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가 모든 대회에서 시즌 30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역시 올해 만 32살이 된다. 언제든지 기량 하락이 가능한 연령인 만큼 다음 시즌에도 이번 시즌 같은 활약을 이어갈지 확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레알은 팀의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요비치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1997년 12월 23일생인 요비치는 올해 만 22살이 되는 젊은 선수다. 그리고 이번 시즌 42경기 동안 2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한 프레디 보비치 프랑크푸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요비치는 레알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요비치가 프랑크푸르트에 남기를 바란다. 그러나 레알 같은 빅 클럽이 요비치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를 붙잡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레알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음을 시인했다.

 

본래 SL 벤피카 소속인 요비치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벤피카는 완전 이적 대가로 이적료의 30%를 받을 수 있는 재판매 조항을 넣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