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침묵의 오사카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까지 오사카를 연고지로 두는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 오사카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14일 홈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7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오사카는 황의조와 김영권, 오재석 등이 선발 출전했다.
홈팀 오사카는 59%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12개의 슈팅을 때렸다. 원정팀 우라와는 볼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양 팀 모두 3개로 같았다. 특히, 오사카의 아데밀손 브라가는 수비수들을 제친 이후 페널티 박스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결정됐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에베르통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경기는 오사카의 0:1 패배로 끝났다.
이번 패배로 오사카는 리그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에 그치고 말았다. 순위는 리그 14위에서 15위로 하락했다. 오사카는 최근 5경기 중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오사카에서 27경기 동안 16득점을 넣었던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동안 2득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윤정환 감독이 이끌었던 세레소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세레소는 2승 1무 4패로 승점 7위에 리그 13위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콘사도레 삿포로에 0: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