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경기였지만,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비스파의 서포터즈들은 선수들을 향해 끊임없이 응원을 보냈다. 구단에서 발표한 입장 관중은 4,085명이었다. 비슷한 조건을 갖춘 K리그 경기의 약 4배 가까이 되는 관중이다.
경기 수준이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팬들의 열기는 달랐다.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격려하며, 12번째 선수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는 2:1로 아비스파가 승리했다. 승리 후 아비스파의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교감했다. 사인볼을 팬들에게 선물했고, 라커룸으로 돌아가기 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승리 후 수훈선수의 인터뷰는 방송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팬들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MOM을 받은 선수는 팬과 함께 호흡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K리그 수훈선수 인터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MOM을 받은 선수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과의 스킨십을 잊지 않았다. 라커룸으로 돌아가기 전 자신을 기다리는 팬과 인사를 나눈 후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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