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포르투갈의 만 19살 신성 주앙 펠릭스가 자신이 왜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지 증명했다.
SL 벤피카는 12일 (한국 시간) 홈 이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을 치렀다. 펠릭스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벤피카는 프랑크루프르트의 에반 은디카의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금상첨화로 은디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키커로 나선 펠릭스는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40분 루카 요비치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경기는 벤피카의 우세로 이어졌다. 전반 43분 펠릭스가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 골을 기록했다. 벤피카는 후반 5분 후벤 디아스의 추가 골로 점수를 3:1로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9분 펠릭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벤피카는 후반 27분 곤살로 파시엔시아에게 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경기는 벤피카의 4:2 승리로 끝났다.
이날 펠릭스는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해 그중 3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84%로 총 31개의 패스 중 26개를 성공했다. 여기에 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후 스코어드’는 펠릭스에게 이날 출전한 선수 중 최고 평점인 9.9점을 줬다.
1999년 11월 10일생인 펠릭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벤피카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1억 2,000만 유로(약 1,544억 원)를 책정했다.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과거 AC 밀란과 레알에서 뛰었던 카카와 장점이 비슷한 선수다. 카카처럼 동료들에게 키 패스를 전달하는 데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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