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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마르셀리노, 친정팀에 복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포츠계에서는 선수나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로 복수하는 경우가 많다.

 

발렌시아는 12일 (한국 시간) 비야레알의 홈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을 치렀다. 이날 이강인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곤칼루 게데스의 선제골로 앞선 발렌시아는 전반 36분 산티 카솔라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다니엘 바스가 역전 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게데스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에 부임한 2017년 이후 친정팀 비야레알을 상대로 2승 1무 2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마르셀리노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을 상대로 전패했지만, 이번 시즌 2승 1무라는 성적을 냈다.

 

마르셀리노는 지난 2013년 1월 15일부터 2016년 8월 10일까지 비야레알 감독으로 부임했다. 비야레알 감독으로 총 177경기 동안 87승 44무 46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유로파 4강 진출을 이끌었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야레알은 해당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영진과 마찰을 빚으면서 경질됐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월 30일 소속팀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은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1월 26일 비야레알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1군에서 이강인의 마지막 출전 기록은 지난 2월 21일 셀틱전이다. 해당 경기에서 이강인은 14분을 출전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