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카림 벤제마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라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SD 에이바르를 상대로 2018/2019시즌 라리가 31라운드를 치렀다.
전반전 때 레알은 원정팀 에이바르에 압도당했다. 에이바르는 마크 쿠쿠렐라와 마크 카르도나를 중심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 레알은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홈팬들은 레알 선수들에게 야유했다. 그리고 전반 39분 카르도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레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벤제마가 있었다. 벤제마는 후반 14분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6분 다시 헤딩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이후 벤제마는 여러 차례 해트트릭할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거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해 무산됐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지단은 레알 감독으로 통산 라리가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벤제마는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3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패스 성공률은 62%에 그쳤지만, 5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후 스코어드’는 벤제마에게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번 경기 최고 평점이다.
또한, 2골을 넣은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득점을 기록했다. 벤제마가 리그에서 17득점 이상 기록한 적은 2015/2016시즌 이후 무려 3년 만의 일이다. 당시 벤제마는 리그 27경기 동안 24득점을 넣었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에 리그 11득점을, 지난 시즌에는 리그 5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만약 벤제마가 이번 시즌 4골만 더 넣는다면, 2011/2012시즌 이후 무려 7시즌 만에 시즌 30득점 이상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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