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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데 메스타야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레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어쩌면 레알 마드리드에 캄프 데 메스타야 구장은 빨리 벗어나고 싶은 장소일지도 모른다.

 

레알은 4일 (한국 시간) 발렌시아의 홈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메라 리가 30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5분 곤칼루 게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로스 블랑코스는 후반 38분 에세키엘 가라이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48분 추가 시간 때 카림 벤제마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레알의 1:2 패배로 끝났다.

 

레알은 2014/2015시즌을 기점으로 캄프 데 메스타야 원정만 가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4/2015시즌 때 1:2로 패하며 2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끌었던 2015/2016시즌에 게리 네빌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발렌시아를 상대로 2:2로 비겼다.

 

로스 블랑코스가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에도 캄프 데 메스타야 원정에서 1:2로 졌다. 지난 시즌 4:1로 승리하며 2013/2014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승리했지만, 이번 패배로 최근 5시즌 동안 1승 1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