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FC 감독을 비판했다.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는 이번 A매치 기간 때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허드슨-오도이는 이 기간에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풀타임 맹활약하며 잉글랜드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사리는 “잉글랜드 경기를 20분밖에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첼시와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의 프로그램인 ‘슈퍼 선데이’에 출연한 캐러거는 “허드슨-오도이는 국제무대에 데뷔한 청년이다. 왜 풀타임 경기를 보지 않았나”라며 사리를 비판했다.
이어 “사리가 첼시의 팀 동료들을 보기 위해 채널을 돌렸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리는 그들을 볼 필요가 없다. 그 선수들 모두 27살, 28살, 29살이기 때문이다. 허드슨-오도이는 매우 어리다.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 덧붙였다.
계속해서 “사리는 어린 선수의 대표팀 데뷔전을 외면했다. 어쩌면 허드슨-오도이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을 말이다. 나는 사리 위의 사람들이 ‘왜 기자회견에서 그런 바보 같은 말을 할까? 우리는 이 선수와 계약을 맺으려고 노력하는데 말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며 사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리고 “만약 사리가 허드슨-오도이의 경기를 보지 않았고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 점에 대해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경기를 봤다고 말했어야 한다. 물론, 허드슨-오도이는 더욱 발전해야 하고 아직 어리다. 그러나 대표팀 데뷔전에 나선 누군가를 외면한 점은 정말 바보 같은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라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지난 3월 31일 (한국 시간) 카디프를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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