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깜짝 선발 출전한 루카 지단, 팀 내 최저 평점 받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깜짝 선발 출전했던 루카 지단이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차남인 루카는 지난 1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SD 우에스카를 상대로 2018/2019시즌 라리가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지단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티보 쿠르투와가 허벅지 문제로 훈련도 못 했고 불편한 상태라며 출전할 수 없다 밝혔는데, 기자가 루카가 출전하냐는 질문에 “루카는 우리 골키퍼 중 하나다. 선발은 내일 확인하고 해줄 말이 없다”며 웃어넘겼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소속인 루카에게 이번 시즌 첫 1군 선발 출전 경기였다. 그러나 루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레알은 이스코와 다니 세바요스의 득점에 힘입어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루카는 후반 29분 사비에르 에체이타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하위 우에스카를 상대로 승리를 놓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3:2로 승리했다.

 

루카는 ‘후 스코어드’로부터 평점 6.0점을 받았다. 이는 이날 출전한 레알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루카는 단 한 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8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카스티야 소속인 루카는 키가 183cm로 골키퍼를 보기에는 다소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공중볼에서 안정감이 매우 떨어지는 골키퍼이기도 하다.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마누엘 노이어를 우상으로 여기는 루카는 노이어처럼 반사 신경과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골키퍼다. 그러나 종종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팀에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