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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뛰었던 볼턴, 파산 위기 직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과거 이청용이 뛰었던 볼턴 원더러스 FC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볼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한 인수 협상이 결렬됐고 수요일 고등법원에서 소송이 제기될 예정이라 전했다.

 

볼턴은 오랫동안 재정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12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이후 승격에 실패했고 구단의 부채는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년 동안 다섯 차례의 파산 위기를 겪을 뻔했지만, 이를 막아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계에 직면한 듯하다. 지난 2월 선수단과 코치진의 임금 체납 논란까지 겪었다. 최근에는 훈련장을 폐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번 달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켄 앤더슨 볼턴 회장은 “스태프와 팬들이 구단주의 유일한 책임을 은행 계좌에 돈을 계속 쌓고 모든 일과 모두를 위해 지급하는 거라고 믿는 점은 이해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항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 밝혔던 적이 있다.

 

이번 시즌 볼턴은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승점 29점으로 리그 23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