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분데스리가, 리그 앙 전원 탈락, EPL 전원 진출…’ 챔스 16강 이모저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이 끝났다.

 

이번 챔스 16강전은 말 그대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2015/2016시즌부터 챔스 3연패를 달성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했으며, 1차전 때 유벤투스 FC에 2:0으로 승리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전패했다. 또한, 1차전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 FC가 홈에서 1:3으로 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그렇다면 이번 챔스 16강에서 눈여겨볼 기록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프리미어 리그 네 팀 모두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홈에서 진 맨유가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파리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두 번째, 레알이 2009/2010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이겼던 로스 블랑코스는 홈에서 1: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세 번째, 바이에른은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바이에른은 홈에서 1:3으로 패했다.

 

네 번째, 이번 시즌 챔스 본선에 진출했던 분데스리가 네 팀 모두가 탈락했다. 이번 시즌 챔스에 진출했던 팀은 바이에른과 샬케 04, TSG 1899 호펜하임,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호펜하임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바이에른과 샬케, 도르트문트는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섯 번째, 이번 시즌 챔스 본선에 진출했던 리그 앙 팀 역시 모두 탈락했다. 이번 시즌 챔스 본선 무대를 밟았던 리그 앙 팀은 파리와 올림피크 리옹, 그리고 AS 모나코였다. 모나코는 A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파리와 리옹이 각각 조 1, 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2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리그 앙 팀은 없다.

 

여섯 번째, 챔스 8강에서 라리가 팀이 단 한 팀만 올라갔던 적은 2009/2010시즌 이후 처음이다. 2010/2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과 바르사가 꾸준하게 8강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 시즌은 바르사 홀로 8강에 진출했다.

 

일곱 번째,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2007/2008시즌 AC 밀란 이후 11년 만에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한 전년도 우승팀이 됐다.

 

여덟 번째, 레알과 바이에른이 나란히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적은 2007/2008시즌 이후 11년 만에 있는 일이다. 당시 레알은 16강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AS 로마에 패해 탈락했다. 바이에른은 해당 시즌 챔스 본선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아홉 번째, 에레디비시 팀이 챔스 8강에 올랐던 적은 2006/2007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의 일이다. 에레디비시는 2006/2007시즌 PSV 아인트호벤을 끝으로 챔스 8강 이상에 올랐던 팀이 없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