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네이마르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는 멈출 줄 모른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레알의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여전히 네이마르 영입을 희망하며, 이번 여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억 5천만 유로(약 4,46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스타를 품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뿐만 아니라 연봉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네이마르가 현재 받는 3,600만 유로(약 459억 원)를 훌쩍 넘은 4,500만 유로(약 574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즈의 네이마르 짝사랑은 꽤 오래됐다. 유소년 시절부터 그를 품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당시 이적료, 연봉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네이마르는 탄탄대로를 달리며 성장해 레알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로 이적, 트레블의 수훈 공신으로 활약했다.
네이마르가 바르사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한 이후로도 많은 이적설이 점화됐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일축했다. 1주일 전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파리에서 행복하다”라며 파리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고 누구든지 뛰고 싶어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현재 네이마르는 3년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있다. 게다가 그는 파리가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상징하는 바도 크다. 돈이 아쉽지 않은 파리가 네이마르를 매각할 가능성은 작다.
유소년 시절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페레즈의 구애는 짝사랑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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