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파리 생제르맹 FC를 꺾고 기적을 썼다.
맨유는 7일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은 맨유의 0:2 패배로 끝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파리의 수비수 틸로 케러의 패스를 로멜루 루카쿠가 놓치지 않고 가로챘다. 루카쿠는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까지 제쳤고 몸을 던지며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파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2분 킬리앙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노마크 상태였던 후안 베르나트에게 패스했다. 베르나트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다시 공세에 나섰다. 전반 30분 래쉬포드의 슈팅을 부폰이 선방했지만, 세컨드 볼 상황에서 루카쿠가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양 팀은 서로 공세를 펼쳤다. 파리는 후반 25분 케러와 부상을 당한 율리안 드락슬러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토마스 뫼니에를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페헤이라를 대신해 타히트 총을, 후반 42분 애슐리 영을 빼고 메이슨 그리우드를 교체 출전시켰다.
승부는 후반 44분에 갈렸다. 디오고 달롯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팔을 맞고 나왔다. 주심은 VAR 판독을 했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는 이를 성공시켰고 경기는 맨유의 3:1 승리로 끝났다. 종합 3:3을 만든 맨유는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파리는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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