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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맨유에 이어 극적인 PK로 8강 진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포르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이어 극적인 페널티 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7일 (한국 시간) 홈구장 에스타디우 드라가오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로마 원정에서 1:2로 진 포르투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애햐만 했다.

 

전반 26분 포르투의 프란시스코 소아레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다니엘레 데 로시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포르투는 후반 7분 무사 마레가가 역전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종합 점수가 3:3이 된 두 팀은 서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제코는 연장 후반 5분 페널티 박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그대로 골대 위로 향했다. 연장 후반 6분 제코가 다시 한 번 슈팅했다. 슈팅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키를 넘겼지만, 페페가 이를 걷어냈다.

 

그리고 연장 후반 7분 문전 앞에서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페르난두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주심은 VAR 판독 결과 포르투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렉스 텔리스가 이를 성공시켰다. 경기는 3:1이 됐고 포르투는 종합 점수 4:3으로 앞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점수를 잘 지킨 포르투는 로마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포르투와 같은 날짜에 경기를 치렀던 맨유 역시 1차전 때 파리 생제르맹 FC에 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2차전 파리 원정에서 2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 킥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맨유는 3:1로 파리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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