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쉽

‘5전 무승’ 돌아온 로저스, 이번에도 잉글랜드 팀 데뷔전서 승리 놓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잉글랜드 땅은 북아일랜드인인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로저스는 지난달 27일 (한국 시간) 셀틱 FC를 떠나 클로드 퓌엘 감독의 후임으로 레스터 시티 FC의 사령탑에 올랐다.

 

로저스는 3일 (한국 시간) 왓포드 FC의 홈 비커리지 로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왓포드는 로저스가 2008/2009시즌 때 맡았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레스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트로이 디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제이미 바디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안드레 그레이가 역전 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는 레스터의 1:2 패배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로저스는 잉글랜드 팀을 맡았을 때마다 공식 경기 데뷔전서 승리하지 못했다. 2008년 11월 29일 당시 챔피언십 리그의 왓포드에 부임했던 로저스는 동커스터 로버스 FC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2009년 챔피언십 리그의 레딩 FC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에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0년 챔피언십 리그 소속이었던 AFC 스완지 시티 데뷔전에서는 0:2로 졌다. 해당 시즌 스완지를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킨 데 성공한 로저스는,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FC에 0:4로 완패했다. 2012년 리버풀 FC의 사령탑에 오른 로저스는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에 0:3으로 졌다.

 

로저스가 공식 경기 데뷔전서 승리했던 적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이 유일하다. 2016년에 셀틱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는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FC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