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 리그에 공헌했던 마르셀로는 2010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마르셀로가 아닌 다른 선수가 레알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이 브라질 왼쪽 풀백은 이제까지 파비오 코엔트랑과 테오 에르난데스 등과 같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매번 승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마르셀로는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점점 밀리고 있다. 마르셀로는 이번 시즌 24경기를 출전해 3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를 리그로 한정하면 13경기 2득점에 불과하다.
그만큼 마르셀로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놓고 어떤 이들은 마르셀로의 체중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런데 사실 필자는 마르셀로의 몸이 불었다는 점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이스코나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과체중 논란을 겪었던 적이 있었으나, 루머에 그쳤을 뿐이다. 마르셀로가 브라질 선수고 과거 브라질 선배들이 체중 문제를 겪기는 했지만, 호나우두나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처럼 누가 보더라도 심하게 몸이 불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글의 본문에서는 마르셀로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에게 항명했거나, 체중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거론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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