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시각으로 17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18/19 라리가’ 시즌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홈팀 바르사와 원정팀 레알 바야돌리드의 맞대결에서 바르사가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메시는 이번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었다. 메시는 하프타임을 앞둔 전반 42분경, 헤라르드 피케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 득점에 힘입어 바르사는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 득점은 메시에게도 매우 뜻깊다. 바로 메시의 이번 시즌 서른 번째 득점이기 때문이다. 이 득점으로 30골 고지에 오른 메시는 지난 2008/09 시즌부터 이어져 오던 10시즌 연속 30득점 기록을 11시즌으로 늘렸다.
메시는 이번 시즌 30골 중 22골은 라리가, 6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은 코파 델 레이에서 기록했다.
한편,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인 유벤투스 FC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9/10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3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21골을 기록하고 있어 10시즌 연속 30득점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어느덧 서른세 살이 된 호날두, 서른한 살이 된 메시의 이 기록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두 선수 모두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