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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에서 치러진 엘 클라시코는 무승부… 최근 10년 동안 베르나베우에서의 상대 전적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엘 클라시코는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의 홈 캄프 누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을 치렀다. 이전까지 코파 델 레이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돌려왔던 두 팀은 세기의 라이벌인 엘 클라시코 더비답게 이날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알이었다. 로스 블랑코스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를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말콤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은 비록 1차전을 잡는 데 실패했지만, 원정 득점을 기록하면서 홈에서 치러질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오는 28일 (한국 시간) 레알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다.

 

하지만 레알은 2009년 이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엘 클라시코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2009년 이후 홈에서 치렀던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이 거둔 성적은 4승 2무 9패 17득점 34실점이다. 일반적으로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마련이지만, 로스 블랑코스는 오히려 열세다.

 

무엇보다 홈에서 역사적인 패배를 많이 당했다. 2008/2009시즌에 2:6으로 패했고, 2015년에는 0:4로 완패했다. 2017년에는 0:3으로 졌다.

 

단, 2009년 이후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이 바르사에 3실점 이상 허용한 적은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