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이카르디, 리그 6경기 동안 무득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인터 밀란의 핵심 공격수인 마우로 이카르디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인테르는 4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주세페 메아차에서 볼로냐 FC 1909를 상대로 리그 22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이날 인테르는 무려 62%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페데리코 산탄데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번 패배로 인테르는 최근 리그 6경기 동안 2승 2무 2패라는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이카르디는 리그 6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3년 이카르디가 인테르로 이적한 이후 최장 무득점 기록이다. 종전의 기록은 2014/2015시즌 때로 리그 5경기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이카르디는 총 4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그중 유효 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했다. 패스도 엉망이었다. 두 차례의 키 패스를 기록했지만, 13개의 패스 중 8개만을 성공했다. ‘후 스코어드’는 이카르디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 인테르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공교롭게도 이카르디는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평점 6.5점을 넘은 적이 없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득점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 동안 9득점을 기록 중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2시즌 연속 득점왕 수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한편, 승점을 쌓는 데 실패한 인테르를 승점 40점으로 리그 4위인 AC 밀란과의 격차를 4점 차이로 허용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