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새로운 ‘첼시의 9번’ 이과인, 홈 데뷔전에서 두 가지 기록 달성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첼시 FC의 곤살로 이과인이 최악의 데뷔전을 뒤로하고 두 번째 경기이자 홈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자정,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2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첼시가 원정팀 허더즈필드 타운 FC를 5:0으로 대파하고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팀의 에이스인 에덴 아자르가 멀티골을 넣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과인의 활약상을 더욱 조명해야 할 듯 하다. 이과인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 득점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던 이전의 9번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이과인에게 맡겨진 중책은 첼시의 ‘저조한 팀 득점력 해소’였다. 첼시는 현재 팀 최다 득점자인 아자르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만큼 득점자가 고루 분배됐다는 설명도 가능하지만, 바꿔 이야기하면 꾸준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아자르가 1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그다음 최다 득점자인 페드로가 7골, 3위인 모라타는 5골에 그쳤다.

 

이런 이유로 첼시는 리그 18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7경기 동안 5득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렸다. 같은 기간 폴 포그바와 모하메드 살라는 6골, 피에르 오바메양은 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늘은 이과인의 활약에 힘입어 빈공에 시달렸던 팀이 맞나 싶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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