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레알의 살아있는 전설은 나’ 벤제마, 구단의 득점 기록을 새로 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역사를 썼다.

 

레알은 1일 (한국 시간) 지로나 FC의 홈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때 4:2로 승리했던 레알은 해당 점수를 지키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로스 블랑코스는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왼발 슈팅으로 이를 마무리했다.

 

벤제마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벤제마를 향해 패스했다. 벤제마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넣었다.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종합 6:2로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레알은 벤제마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페드로 포로에게 실점한 레알은 후반 31분 마르코스 요렌테가 득점하면서 종합 7:3으로 지로나를 격파했다.

 

해당 경기 전 벤제마는 구단 통산 207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 경기로 레알 통산 209득점을 기록하며 우고 산체스를 제치고 구단 득점 통산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벤제마의 새로운 목표는 페렌츠 푸스카스의 득점 기록이다. 푸스카스의 기록까지 남은 득점은 총 33득점이다.

 

또한, 벤제마는 이번 시즌 34경기 동안 1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3골만 더 추가한다면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시즌 20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벤제마는 지난 2시즌 동안 19득점과 12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