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과인, 슈팅 ‘0개’ 기록…… 96년 이후 리그에서 처음으로 4골 차 패배한 첼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완패했다.

 

첼시는 31일 (한국 시간) AFC 본머스의 홈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이날 첼시는 69%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유효 슈팅은 무려 7개에 달했다. 하지만 웃은 쪽은 홈팀 본머스였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 무득점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2분 조슈아 킹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8분 데이비드 브룩스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후반 27분 킹에게 멀티 골을 헌납했다. 설상가상 경기 종료 직전 찰리 다니엘스에게 쐐기 골까지 얻어맞으면서 0:4로 완패했다.

 

이날 양 팀의 두 공격수가 보여준 활약은 대조됐다. 멀티 골과 1도움을 기록한 킹은 ‘후 스코어드’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았을 만큼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선발 출전한 첼시의 이과인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만큼 부진했다. 결국,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후반 20분 이과인을 빼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했다. 하지만 지루 역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부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첼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4골 차로 패한 적은 1996년 10월 리버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첼시는 1:5로 졌다.

 

또한, 첼시는 4위 자리를 아스널에 내줬다. 다행히 승점은 47점으로 같다. 첼시가 충분히 4위 자리를 되찾아올 수 있는 상황. 단, 이번 패배로 3위 토트넘 홋스퍼 FC와 격차는 승점 7점으로 벌어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