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리그 9호 골 기록하며 토트넘 역전승 이끈 손흥민, 팀 내 최고 평점 받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해리 케인은 없었지만,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31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왓포드 FC를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현재 팀의 핵심인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으로 공격진이 많이 약해진 토트넘은 2019년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69%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3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왓포드였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레이그 카스카트가 헤더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몰아붙였다. 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공이 왔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본인의 리그 9호 골이었다.

 

그리고 7분 후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손흥민은 총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2개였다. 또한, 다섯 차례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후 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4점이 되면서 4위 아스널 FC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2위 맨시티 FC와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