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아시안컵

사비의 신들린 예측력, 이제 카타르만 남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쯤 되면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신이 들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본은 28일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이란을 상대로 아시안컵 4강전을 치렀다. 후반 11분 오사코 유야의 선제골로 앞선 일본은 후반 22분 페널티 킥을 통해 추가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 시간 때 하라구치 겐키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했다.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일본은 대회 통산 5회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놀랍게도 사비는 대회 전 카타르 방송을 통해 일본의 결승전 진출을 점쳤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중국, 카타르, 이란, 일본 등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다. 이어 8강에서 대한민국이 카타르에, 중국이 이란에 패배할 것이라 점쳤다. 그리고 4강에서 일본이 이란을 격파한다고 예상했다.

 

사비의 예측은 대부분 적중했다. 대한민국과 중국, 카타르, 이란, 일본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그리고 4강에서 일본과 이란의 맞대결 승자도 적중했다. 단, 베트남의 16강 진출과 호주의 8강 탈락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다음 상대는 카타르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다. 사비는 8강에서 호주가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4강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일본과 카타르가 맞붙는다고 예측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