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소속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28일 (한국 시간) RCD 에스파뇰의 홈 RCDE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라리가 21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레알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몰고 왔던 루카 모드리치가 문전 근처에서 슈팅했다.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지만, 공은 바로 앞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게 향했다. 벤제마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반 15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레알은 전반 25분 추격 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상대 선수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공은 카리초 레오 밥티스탕에게 향했다. 밥티스탕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공격했다. 그리고 전반전 종료 직전 벤제마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마무리했다. 레알은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라모스가 교체됐고 나초 페르난데스가 투입됐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교체된 가레스 베일이 후반 22분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레알은 라파엘 바란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36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4: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9점이 된 로스 블랑코스는 세비야를 제치고 3위가 됐다.
이날 벤제마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2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52개의 패스를 시도한 벤제마는 무려 92%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키 패스를 네 차례나 제공했을 만큼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 스코어드’는 벤제마에게 평점 9.6점을 부여했다.
한편, 벤제마는 이날 멀티 골로 레알 통산 207득점을 기록했다. 한 골만 더 넣는다면 구단 통산 득점 6위인 우고 산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33경기를 출전해 15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