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긴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권창훈이 마침내 리그 첫 골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새벽, 프랑스 부르고뉴주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2018/19 리그앙’ 2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디종 FCO가 원정팀 AS 모나코 FC를 2: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3경기 연속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24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무는 침투 플레이 후 1: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디종의 선제골이자 권창훈의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이었다.
권창훈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디종은 후반 중반 나임 슬리티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나아갔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18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던 디종은 1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018년 5월 13일, 릴 OSC와의 경기 이후 260일 만에 리그 득점을 기록한 권창훈은 디종의 리그앙 잔류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던 권창훈이지만, 다행히 잘 회복하며 8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벌써 복귀 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의 성공적인 복귀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AFC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대회는 이미 지나갔지만, 다음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권창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권창훈의 디종은 오는 2월 3일 새벽, 앙제 SCO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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