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곧 있으면 만 36세’ 콸리아렐라, 세리에 A 득점·공격포인트 선두

2014년에 유벤투스를 떠날 때만 해도, 많은 축구 팬들은 콸리아렐라의 선수 생활이 황혼기에 접어든다고 생각했을 듯하다. 그러나 2014/15 시즌, 콸리아렐라는 토리노 FC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 후, 콸리아렐라는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2015/16 시즌 후반기부터 삼프도리아에 합류한 콸리아렐라는 2016/17 시즌, 리그 37경기 12골을 기록하더니 지난 2017/18 시즌엔 리그 35경기 19골을 득점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놀랍게도 지난 시즌의 19골이 콸리아렐라 선수 생활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35살의 나이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셈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더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면 30골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다. 덕분에 ‘골무원’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콸리아렐라의 맹활약 덕분에 소속팀 삼프도리아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이번 시즌 시작 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루카스 토레이라를 아스널 FC로 보내며 전력 손실이 우려됐다.

 

하지만 삼프도리아는 적절한 공수 조화를 통해 리그 중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노리고 있다. 과연, 콸리아렐라와 삼프도리아의 아름다운 드라마는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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