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임시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19일 자정,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2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맨유가 원정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2:1로 꺾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솔샤르 체제에서 더욱 기량을 만개하고 있는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골씩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비록 후반 중반, 파스칼 그로스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솔샤르가 부임한 이후, 맨유는 카디프 시티 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총 7경기 동안 전승을 거뒀다. 덕분에 멀어만 보였던 ‘빅4’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4위권을 지키고 있는 첼시 FC, 아스널 FC와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혔다.
참고로,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일은 ‘뮌헨 참사’의 비극을 뒤로하고 맨유를 다시 유럽 최강으로 만들었던 맷 버스비 경, 맨유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알렉스 퍼거슨 경도 이뤄내지 못했다.
솔샤르가 이런 대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정식 감독을 두고 많은 이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솔샤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맨유를 ‘승리하는 팀’으로 이끌고 있다.
과연 맨유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맨유는 돌아오는 주말, 런던에서 펼쳐지는 아스널과의 FA컵 32강전을 시작으로 남은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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