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바르사, 레반테 항의에도 코파 델 레이 몰수패 면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결국 이변은 없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18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캄프 누에서 레반테 UD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을 치렀다. 지난 1차전 레반테 원정에서 1:2로 패한 바르사는 이날 오스만 뎀벨레의 멀티 골과 리오넬 메시의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2차전을 앞두고 레반테가 바르사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스페인 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1차전 때 선발 출전했던 바르셀로나 B팀 수비수인 후안 브란다리스 모비야가 3부 리그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 징계를 받았음에도 코파 델 레이에 출전했기 때문. 레반테는 이 점에 대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바르사 측은 모비야가 3부 리그에서 징계를 받았을 뿐 상위 리그에서 뛸 수 있음을 지적했으며. 스페인 축구협회는 바르사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레반테의 이의 신청 기간이 너무 늦었던 부분이 사유라고 전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부정 선수 출전으로 몰수패를 당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 2015/2016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때 로스 블랑코스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카디즈를 상대로 데니스 체리셰프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당시 체리세프는 비야레알 시절 받은 경고 누적으로 코파 델 레이에 출전할 수 없었다. 결국, 카디스는 경기 직후 협회에 항의했다. 레알은 규정을 어겼다면서 실격패 처리됐고 탈락했다.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조 추첨 결과 8강에서 세비야 FC와 만난다. 레알은 지로나 FC를 상대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