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탈장 수술로 입원했다.
영국 공영 방송국 ‘BBC’는 마라도나가 탈장으로 인한 내출혈을 막기 위해 수술을 끝냈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이번 달 정기 검진에서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토요일에 내출혈 방지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마라도나의 변호사인 마티아스 모르라는 자신의 SNS 계정에 “마라도나의 수술은 끝났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돼서 신에게 감사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현재 마라도나는 멕시코 2부 리그 팀인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의 감독으로 있다. 그의 변호사는 마라도나의 회복이 끝나는 대로 도라도스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또한, SSC 나폴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신의 손’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1991년에는 코카인 양성 판정을 받으며 15개월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대회 도중 귀국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8강에서 독일에 0:4로 대패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인종 차별 논란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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