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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승리에도 불구하고 13년 만에 21세기 전반기 최저 승점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3년 만에 21세기 전반기 최저 승점을 기록했다.

 

레알은 14일 (한국 시간) 레알 베티스의 홈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이날 3-5-2 포메이션을 선보인 레알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앞섰다. 레알은 전반전까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22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에게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3분 다니 세바요스가 역전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승점 33점으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제치고 리그 4위가 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레알은 13년 만에 21세기 전반기 구단 역사상 최저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전에 레알이 기록한 전반기 최저 승점 시즌은 2005/2006시즌으로 19경기 동안 승점 33점을 얻는 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2005/2006시즌 19라운드까지 레알의 리그 순위도 이번 시즌과 같은 4위였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평가받는 2008/2009시즌조차 전반기 19경기 승점은 38점으로 이번 시즌보다 5점이나 높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