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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신성’ 조 윌록, 선배 램지 이후 처음으로..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1999년생의 아스널 FC 유망주, 조 윌록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으로 6일 새벽, 잉글랜드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2018/19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블랙풀 FC를 원정팀 아스널이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윌록은 전반 11분과 37분에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골을 득점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위치선정을 발휘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로써 만 19세 137일의 윌록은 2010년 당시 만 19세 8일의 나이로 득점포를 가동한 아론 램지 이후 8년 만에 나타난 아스널의 10대 득점자가 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 재임 시절 ‘유치원’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아스널이기에 꽤 의외의 기록이다.

 

윌록의 활약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윌록은 지난 UEFA 유로파리그에서 FC 보르스클라 폴타바를 상대로 프로 무대 첫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은 멀티골까지 작렬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오랜만에 아스널 팬들을 설레게 할만한 유망주가 나타난 듯하다. 앞으로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질 윌록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