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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로 기소된 알론소, 조만간 법정 출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선수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사비 알론소가 탈세 문제로 조만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버풀 FC,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FC 바이에른 뮌헨 등지에서 뛰었던 알론소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사이에 초상권 수익을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페이퍼 컴퍼니의 수익으로 부정 신고해 249만 유로(약 32억 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알론소는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이 재판 속개를 결정했고 작년 3월 징역 8년 구형을 선고했다.

 

이에 알론소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고 검찰과 합의하기를 거부했다. 스페인 언론 ‘엘 콘피덴시알’은 알론소가 징역 5년 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고 스페인 국세청은 추가로 3년 형을 더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알론소 측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자신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알론소가 오는 2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알론소는 레알의 유소년팀인 인판틸 A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