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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불안에도 한결같은 이스코 “레알 떠날 생각 없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이스코의 애정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이스코는 18경기를 출전해 4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았지만, 맹장염 수술로 인해 장기 결장하면서 경기 감각을 상실했다. 출장 시간은 961분으로 팀 내 15위에 불과하다. 설상가상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갈등을 빚으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이스코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FC와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맨시티는 과거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 감독 시절부터 이스코를 원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TV 프로그램인 ‘데포르테스 콰트로’와 인터뷰한 이스코는 맨시티나 파리 이적설에 대해 “레알을 떠날 생각은 없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내 목표는 레알과 함께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면서 팀의 우승을 위해 계속 경쟁하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이스코의 다짐에도 그의 입지가 불안정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레알은 맨시티의 기대주인 브라힘 디아스 영입에 근접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카데나 세르’른 디아스가 1,5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이적료에 350만 유로(약 45억 원)의 연봉을 받고 1월에 로스 블랑코스의 유니폼을 입는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등 번호 21번을 받을 듯하다. 이는 과거 레알에서 활약했던 알바로 모라타의 등 번호이기도 하다.

 

디아스는 2선 자원이다. 골문 근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스코와 경쟁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말라가 태생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