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 내거야!’ 손흥민의 경쟁자 아자르, EPL 폭격 중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첼시 FC의 에당 아자르가 이번 시즌 한층 더 진화했다.

 

아자르는 뛰어난 드리블을 바탕으로 한 볼키핑, 기회 창출이 장점인 선수다. 드리블을 통해 상대 진영을 헤집고 동료에게 패스를 제공하며 공격을 조립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득점에 눈을 떴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18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기록한 16개의 공격 포인트(12골 4도움)를 반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12월에만 6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장점인 플레이메이킹은 물올랐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번 시즌 키패스 50개, 드리블 돌파 53회를 기록했다. 두 부분 모두 50개를 넘은 선수는 아자르가 유일하다.

 

2018년 리그 최다 드리블 돌파(136회), 최다 파울 획득(98회), 최다 찬스 제공(96회)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뽐내고 있다. 현재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기는 리그 평점 1위다.

 

아자르는 12월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12월에만 6경기 6골 3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9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이 트로피를 두 번 받은 경력이 있다. 손흥민 역시 16/17시즌에만 이 상을 2번 받았다.

 

추운 12월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스타 중 어떤 선수가 생애 세 번째 트로피를 얻게 될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