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유벤투스전 이후 한없이 작아진 이과인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곤살로 이과인이 득점하는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AC 밀란은 지난 26일 (한국 시간) 프로시노네 칼초의 홈인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이날 밀란은 무려 2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약 4분의 1인 6개에 그쳤다. 볼 점유율은 65%에 달했다. 공교롭게도 홈팀 프로시노네의 유효 슈팅 숫자 역시 밀란과 같았다.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과인은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이과인은 혼자서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중 딱 한 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동료들에게 무려 세 차례의 키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과인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던 선수는 없었다.

 

결국, 5위였던 밀란은 19위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설상가상 밀란은 UC 삼프도리아에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후 스코어드’는 이과인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이과인은 현재 9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과인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10월 28일 삼프도리아전에서 나왔다.

 

이과인은 지난달 11일 친정팀인 유벤투스전에서 페널티 킥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페널티 킥을 실축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설상가상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전 이후 치른 6경기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이과인은 이번 시즌 총 19경기에 출전해 7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5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이과인이 보여줬던 명성과 비교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이과인은 지난 2015/2016시즌 SSC 나폴리에서 리그 36득점을 넣으며 세리에A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AC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