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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난주에 스무 살 됐어’ 질주하는 외데가르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제야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내는 것일까.

 

이번 시즌 SBV 비테세아른험으로 임대를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최근 3경기 동안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테세는 지난 23일 (한국 시간) 데 그라프샤프의 홈 데 페이페르베르크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에레디비시 17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비테세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외데가르드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외데가르드는 전반 43분 야크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외데가르드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동점이 됐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외데가르드는 ‘후 스코어드’로부터 평점 8.1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날 외데가르드는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5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동시에 외데가르드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한국 시간) VVV 펜로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외데가르드는, 지난 21일 (한국 시간) 코자켄 보이즈를 상대로 치룬 KNVB컵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1998년생인 외데가르드는 지난 17일에 만 20살이 됐다. 레알에 입단한 지 어느덧 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다. 원소속팀인 로스 블랑코스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어리고 더 비싼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에즈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