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메수트 외질이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에이스의 품격을 자랑했다.
21일 21:30분(한국 시각) 외질은 번리 FC와의 홈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2경기 무패 행진이 끝난 이후 2연패에 빠진 아스널 FC를 구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 풋볼’에 의하면 외질은 경기에서 드리블 시도 1회, 공중볼 경합 1회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경기 중 65번 공을 만졌다. 50번의 패스를 시도해 47번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94%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전에는 24번의 패스에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3번의 파울을 얻어냈고, 2번의 크로스와 1번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 쐐기 골에 기여하는 등 팀의 2득점에 관여했다.
외질은 최근 등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기간 아스널은 무패를 달리며 외질의 공백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축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며 감독의 눈 밖에 났다는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왔다.
또 고연봉자(주급 약 5억 원)라는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터키 이적설 등 다양한 팀과 이적이 연결됐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외질은 팀에 필요한 기량과 특성을 갖추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번리에 3:1 승리를 거두며 레스터 시티에 패배한 4위 첼시 FC와 승점 37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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