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4년에 팀을 옮겼던 치즈널 이후 두 팀 사이의 직접적인 이적은 나오지 않았다. 2007년에 맨유의 가브리엘 에인세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구단에 리버풀 이적을 요청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반대에 무산됐다.
결국, 프리미어 리그 중재위원회에서 중재에 나섰고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리버풀 이적이 무산된 에인세는 리버풀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두 구단의 직접적인 거래를 통해서 이적한 선수들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을 거쳐서 팀을 옮긴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폴 인스와 마이클 오언을 들 수 있다.
인스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1995년에 맨유를 떠나 FC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1997년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클 오언은 스티븐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리버풀 유소년 선수 출신이었다. 1996년부터 리버풀 1군에서 활약했던 오언은 2004년 레알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한 지 1시즌 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고 2009년에 소속팀이 강등되자 맨유 이적을 선택했다. 그리고 제라드가 차지하지 못한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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