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함부르크 SV의 황희찬이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15일 01:30분(한국 시각) 에스피리트 아레나에서 뒤셀도르프와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2 17라운드가 열렸다. 황희찬은 함부르크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선발이었다.
황희찬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뒤셀도르프 진영을 헤집었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12분,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침투하는 동료에게 패스를 건넸다. 중심을 순간 잃은 후 건넨 패스였지만, 나레이 앞으로 정확하게 배달됐다. 나레이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함부르크는 원정에서 앞서갔다.
15라운드 득점에 이어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번 시즌 리그 1호 도움이었다. 황희찬은 경기 내내 번뜩였다. 슈팅 2회 중 1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패스 29회를 성공하며 정확도 85%를 기록했고, 동료에게 키패스 3회를 배달했다.
8번 드리블을 시도해 4회를 성공하며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7.8점을 받았다. 팀 내 2번째로 높은 순위다.
함부르크는 선제골 득점 후 2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19분 아론 훈트의 프리킥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함부르크는 리그 3연승을 기록,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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