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챔스 16경기 16공격 포인트’ 케인,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위기의 상황에서도 토트넘 홋스퍼 FC를 구해낸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은 12일 (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의 홈 캄프 누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오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날 출전한 야스퍼 실레센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실레센은 이 경기에서 무려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설상가상 조 3위 FC 인터 밀란이 후반 28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동점 골을 기록하자 조급해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인테르가 16강에 진출하고 토트넘이 탈락했을 테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케인이 있었다. 이날 총 6개의 슈팅을 기록한 케인은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루카스 모우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다. 모우라는 케인의 패스를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인테르가 PSV에 1:1로 비기면서 토트넘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케인은 지난 2016/2017시즌에 처음으로 챔스 무대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로 챔스에서 총 16경기를 출전했다. 또한, 챔스에서 통산 16점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케인은 챔스 통산 13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로 환산하면,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셈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