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새로운 별들의 잔치’ 챔스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은?

가레스 베일 (당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

 

가레스 베일은 2010년 8월 17일. BSC 영보이즈와 챔스 플레이오프에서 챔스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만 21살이었던 베일은 이날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2:3으로 졌다. 그리고 2차전에서 베일은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첫 챔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FC 인터 밀란과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FC 트벤테 엔스헤데 등과 같은 조가 됐다.

 

자신의 첫 챔스였지만, 베일은 두렵지 않았다. 브레멘과 트벤테를 상대로 득점과 2도움을 기록한 베일은 인테르 원정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인테르는 세계 최고의 풀백이었던 더글라스 마이콘과 왈테르 사무엘, 루시우와 같은 뛰어난 수비수들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챔스에서 우승했던 팀이었다. 이 경기는 토트넘이 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지고 있었다.

 

그러나 베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하비에르 사네티와 왈테르 사무엘을 제친 베일은 만회 골을 넣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인테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이를 2골로 좁힌 베일은 또다시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비록 토트넘은 3:4로 패했지만, 이 경기로 베일의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인테르와의 조별 리그 4차전에서도 베일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주력을 바탕으로 인테르의 수비진을 제친 베일은 혼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첫 챔스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 베일은 2013년에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첫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스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 FC와의 챔스 결승전에서 엄청난 득점을 성공하며 레알의 챔스 3연패를 이끌었다.

페이지 5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