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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별들의 잔치’ 챔스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은?

라울 곤잘레스 (당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챔스의 사나이’ 이 한 단어만으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곤잘레스를 설명할 수 있다.

 

라울은 1995년 9월 13일.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상대로 챔스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라울의 나이는 만 18살에 불과했다. 그리고 페렌츠바로시전에서 해트트릭을 넣으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에 라울은 챔스에서 세 골을 더 추가했다. 해당 시즌 챔스 득점왕은 9득점을 넣은 아약스의 공격수였던 야리 리트마넨이 차지했지만, 만 18살이었던 라울은 챔스에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썼다.

 

챔스는 라울을 위한 무대였다. 라울은 1997/1998시즌에 유벤투스 FC를 꺾고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첫 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9/2000시즌 챔스는 그야말로 라울을 위한 시즌이었다. 라울은 챔스 8강 2차전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발렌시아 CF와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하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10득점을 기록한 라울은 챔스 득점왕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2001/2002시즌 챔스 결승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세 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라울은 챔스 본선에서 통산 142경기를 출전해 71득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등장하기 이전에 챔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가 라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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