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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 데용, 지금은 네덜란드 폭격 중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오렌지 군단 부활의 중심인 특급 유망주 프랭키 데용에게 에레디비시는 너무 좁은 무대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7/18시즌부터 에레디비시에서 25번 이상의 드리블을 시도한 164명의 선수 중 데용의 드리블 성공률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데용이 상대의 견제를 많이 받는 중앙 미드필더인 점을 고려할 때 대단한 기록이다.

 

이 유망주는 드리블 85번을 시도해 78번을 성공하며 무려 91%의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경기당 1.7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1.4번을 성공시키며 소속팀 AFC 아약스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77.8회의 패스와 1.3회의 키패스, 91.3%의 패스 성공률 등을 자랑하며 중원의 엔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 9월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오렌지 군단의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데용에게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수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파리가 내년 여름 7,500만 유로(약 954억 원)를 투자해 데용을 품에 안는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데용은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다음 시즌 남을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적설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모호한 견해를 밝혔다.

 

이미 너무 커버린 데용을 아약스가 다음 시즌에도 지킬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