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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네이마르’였던 가비골, 성공적인 유럽 무대 복귀 가능할까

브라질 리그 잔류는?

 

가비골이 브라질 리그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CR 플라멩구의 기둥이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파케타가 유럽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매각으로 막대한 자본을 손에 쥔 플라멩구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가비골 영입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가비골 역시 유럽 리그 도전이 쉽지 않다면 브라질 리그 잔류를 생각할 수도 있다. 원소속팀 인테르에서 가비골의 자리는 없고 네라주리 역시 가비골 판매를 통해 거액을 손에 쥐기를 원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가비골은 야망을 품고 있는 선수다. 다시 한번 유럽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의 실패가 그의 미래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과거 티에리 앙리 역시 세리에A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프리미어 리그와 아스널 FC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는가. 과거 가비골이 거두었던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비골은 아직 주사위를 던지지 않았다. 그러나 선택을 내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 가비골이 던진 주사위가 그를 옳은 길로 인도할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산투스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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