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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네이마르’였던 가비골, 성공적인 유럽 무대 복귀 가능할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18골. ‘가비골’이라고도 불리는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이번 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득점한 숫자다.

 

산투스 FC의 공격수 가비골은 이번 시즌 브라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가비골은 12경기 동안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가비골은 시즌 중반에 부임한 쿠카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도약했다. 시즌 후반기에 맹활약한 가비골은 브라질 리그 득점왕과 함께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브라질에서 가비골의 시즌은 끝났다. FC 인테르가 원래 소속팀인 그는 다시 산투스를 떠난다. 그러나 인테르는 가비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선수단을 정리할 생각은 없는 듯하다.

 

이번 시즌 FFP룰 문제로 UEFA와 마지막 SA 협약을 위해 약 4,000만 유로(약 508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636억 원)의 자본 이득을 창출해야만 하는 인테르 입장에서는 사실상 전력 이외의 선수로 분류된 가비골을 매각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인테르와 SL 벤피카에서마저 실패했던 가비골은 유럽 무대 복귀가 가능할까. 아마도 가능할 듯하다. 그러나 그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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