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리그앙

‘새로운 기록 제조기’ 무서운 10대 음바페, 또 새로운 역사를 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만 19살인 킬리앙 음바페가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음바페는 4일 (한국 시간) 21세 이하의 선수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코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레몽 코파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유럽 무대에서만 뛰는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 상과 달리 전 세계 유망주들이 차지할 수 있는 상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역사상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음바페와 경쟁했던 선수들로는 프랑스의 호셈 아우아르와 잉글랜드의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이탈리아의 패트릭 쿠트로네, 잔루이지 돈나룸마, 말리의 아마두 하이디라, 일본의 도안 리츠,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브라질의 호드리구 고에즈 등이 있다.

 

비록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지만, 2018년은 음바페에게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될 테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

 

러시아 월드컵에서 펠레와 비교됐을 정도로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음바페는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지 못했던 월드컵 우승을 들어 올렸다. 음바페가 챔스만 우승한다면 자국 축구 전설인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등에 이어 월드컵과 챔스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