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조, 2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뛰었던 조가 J1리그 득점왕을 거머쥐게 됐다. 조의 소속팀인 나고야 그램퍼스는 지난 1일 자신들의 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쇼난 벨마레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렀다.
강등권이었던 나고야는 이 경기에서 패해서는 안 됐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키쿠치 슌스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전반 37분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0:2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후반 20분 조가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는 페널티 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8분 후 이번에는 상대 선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두 번째 페널티 킥 기회를 잡았다. 다시 키커로 나선 조가 이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나고야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리그 15위가 됐고 잔류에 성공했다.
또한, 조는 리그는 다르지만, 2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작년에 브라질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는 이번 시즌 J리그에서 24득점을 넣었다. 조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20득점을 넣은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의 파트릭이다.
한편, 리그 16득점을 넣으며 득점 3위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최종전에 결장했다. 오사카는 가시와 레이솔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가시와는 리그 17위로 강등됐다.
[사진 출처=비셀 고베 공식 홈페이지]
[영상 출처=J1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