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리미어 리그

왜 예전만큼 좋은 공격수가 나오지 않을까

개인 전술이 중요한 포지션

 

오늘날 축구는 전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특히, 선수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조직 전술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조직력은 오늘날 전방 압박과 패스, 그리고 기술력을 중시하는 현대 축구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였다.

 

그만큼 팀 전술은 발전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을 활용한 지역 방어 및 압박 전술이라든가, 공간을 활용한 전술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아닌 조직력의 힘이 더 중요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서 피해를 많이 본 포지션은 바로 공격수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공격수를 볼 때 그 유형을 크게 9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 기술력은 투박하지만, 본인이 가진 체격과 힘을 앞세워 득점하는 공격수.

 

두 번째, 빼어난 골 냄새와 신체의 유연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어이 득점하는 선수다.

 

세 번째, 빠른 속력과 높은 골 결정력을 활용해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는 공격수.

 

네 번째, 공의 흐름과 동료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한 이후 상대의 빈 곳을 찾아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선수.

 

다섯 번째, 득점력은 떨어지더라도 본인이 가진 신체와 기술력을 활용해 계속해서 상대 수비수를 위협하는 선수.

 

여섯 번째, 개인 기량은 떨어지지만, 속력이 좋고 영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선수.

 

일곱 번째, 본인의 골 결정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우월한 신체나 속력을 앞세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강한 압박을 견디면서 시간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동료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공격수.

 

여덟 번째, 앞서 거론한 일곱 번째 유형의 공격수에 높은 골 결정력을 더한 선수.

 

마지막 아홉 번째, 뛰어난 축구 지능과 개인기, 그리고 패스 능력을 앞세워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지속해서 공을 배급해주고 스스로 기회를 창출해 득점을 노리거나 동료들에게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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